길을 가다보면 참 재미있게 된다.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사람은 적을 두어야 한다고 해서,
나이 33세에 나를 받아주는, 파견SI회사에 들어갔다.
어떤 곳인지 모르고 갔으나 3년은 버텨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2년쯤 넘었을 때, 안좋은 회사는 오래다니면 안좋다고 한다.
그리고 급변하는 IT환경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이직을 많이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래도 자바/스프링을 하고, 프론트를 vue/JSP/Nexacro로 한것은 일관되었다.
이제와서 보면 react/vue가 대세가 jsp는 지양이고
Nexacro는 SI용이고,
결혼할 때 도 나이상으로 결혼할 때가 되었다고,
아버지께서 하셔서 지금의 와이프와 크리티컬한게 없어서 했다.
그러면서 파견회사는 그만 다니고, 이제 중소기업으로 가려고 했다.
나랑 같은 회사 출신은 다 프리로 갔다.
농협이나, 금융프리로 갔다..
경력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일단 어느정도 적성은 있었고, 그거 믿고
코로나 금융붐때 프리로 잠시 나갔다가,
프리는 레거시만 하는 걸 알고,
시리즈A 투자 받은 회사 가서 붕뜨는가 했는데,
무리한 확장으로 경영악화로..
아버지의 말씀만 아니었으면 프리랜서로 나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은 적을 두어야 한다 했고,
일단 그런 길을 가고 싶은데..
프리랜서는 매여서 무언가 하고 싶지 않고 능력있으면 하기 좋고,
적을 두면 어딘가에 적을 두어서 시너지를 만들어 가면서
성과향상이 좋을 때 제일 이상적이다.
결국 시너지가 나지 않는 곳에 적을 두는 것은 아무의미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시너지가 나지 않을거라면 차라리 프리가 낫다
요즘 Jira나 스크럼블이나 애자일, 코드리뷰 같은 것으로
서로 서로 실력을 향상시키는 이런 곳에 가지 않는 이상 프리가 낫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코드리뷰나, Jira, 애자일(스크럼블) 이런 문화가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
더불어 react, vue 같은 기술을 부트와 더불어 보완해서 이쪽으로 커리어 향상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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